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종북단체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 얼굴 공격당해
세종문화회관 조찬강연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6일(한국시간) 오전 7시40분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종북단체 대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종북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의 김기종(55) 대표가 휘두른 25cm 길이의 면도칼로 인해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대표를 현장에서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제압당한 김 대표는 “내가 테러했다. 전쟁연습을 중단하라. 전쟁훈련 반대를 위해 테러했다”고 외쳤다.

김씨는 한미연합훈련 규탄 1인시위를 해왔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받은 바 있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