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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테러 한인들 반응 “단체명의 성명서 준비중”

“한미동맹 더 강화될 것”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하자 시카고 한인들도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리퍼트 대사가 습격당한 것은 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정일 한인회장은 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직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폐쇄적이고 극단적인 사람이 벌인 일이다. 오늘은 주로 미국인들과 일을 많이 했는데 모두들 리퍼트 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며 “대부분은 미친 사람이 벌인 일이고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인들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현명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주위에서는 한 사람의 돌발적인 행동이라고들 언급했는데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 진안순 회장도 “일부에서 이번 테러로 한미동맹에 영향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 튼튼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외쳤다고 하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밝히겠다는 단체도 있었다. 중서부안보단체협의회 김진규 회장은 “현재 성명서를 내고 입장을 밝히고자 준비하고 있다. 안보단체협의회 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단체협의회는 7일자 신문에 성명서를 내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는 중서부한인회연합회 김길영 회장도 “리퍼트 대사는 그동안 한국 곳곳을 방문하며 애정을 나타낸 분이다. 이 분이 한국에서 이런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테러를 가해 미국인들의 얼굴을 쳐다보기 민망할 정도다. 철저히 수사해서 배후를 밝히고 재발 방지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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