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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4단 99센트·미나리 3단 99센트…한인 마켓들 야채 잇단 파격세일

고객 몰려 일찍 동나기도

봄철 야채값이 너무 착하다.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 할 정도다. 목요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한인 마켓들이 봄을 맞아 제철 야채들을 파격 세일가에 내놓았다. LA한인타운 시온마켓에 가면 쑥갓이 4단에 99센트, 미나리가 3단에 99센트다. 미나리 3단에 99센트는 근래 보지 못한 가격이다.

지난 주말 세일에서 미나리 3단을 99센트에 팔았던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은 미나리를 사려는 주부들 아우성에 매장 매니저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몰려든 주부들이 많게는 10여단씩 집어 드는 바람에 미나리가 금새 동이 나 부랴부랴 추가 주문을 하고 고객당 구입 개수에 제한을 두기까지 했다.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건강 채소인 미나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는데 평소 보다 4~5배나 많이 팔렸다"면서 "사실 값으로 따지면 밑지고 판 셈인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 기분은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주에는 시온마켓이 미나리 3단을 99센트에 준비했다. 마켓 관계자는 99센트에 2단을 내놓기는 했으나 3단은 거의 처음이라며 역시 봄맞이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전했다.



토런스에서 온 60대 주부는 "너무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에 지나가다가 나도 모르게 미나리를 집었다"며 "집에 가서 나박김치를 담그고 저녁에는 가족이 모여 지글지글 잘 구워낸 삼겹살에 싱싱한 미나리를 돌돌 말아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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