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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폭카운티<제리코턴파이크 등> 루트25 '위험한 도로' 1위

2011~2013년 20명 사망
노던블러바드도 리스트에

뉴욕 일원에서 가장 위험한 이른바 '죽음의 도로'에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루트25(제리코턴파이크.미들컨트리로드.이스트메인스트릿.메인로드)가 올랐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비영리 감시 단체인 '트라이스테이트 교통 캠페인'이 4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3년 사이 이 구간에서 보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명으로 뉴욕 일원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소카운티 루트24(헴스테드턴파이크.풀턴애브뉴.콘클린스트릿)에서 11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져 2위를 기록했다.

브롱스 그랜드콩코스와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브뉴가 각각 사망자 1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나소카운티 메릭로드와 퀸즈 우드헤이븐블러바드에서 각각 9명이 사망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블러바드와 노던블러바드는 각각 공동 7위(8명)와 공동 12위(6명)에 랭크됐다.

맨해튼에서는 1애브뉴(공동 9위.7명)와 브로드웨이(공동 12위.6명)가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롱아일랜드 도로들이 리스트에 대거 포함된 원인으로 도로 주변의 보도블럭 문제를 지적했다.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옆에 보도블럭이 없어 보행자가 위험에 처하거나 보도블럭이 있더라도 차도와의 간격이 좁기 때문이다.

주요 간선도로 주변의 보행자 안전 대책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행자 사망 사고의 50%가 퀸즈블러바드.노던블러바드와 같은 주요 간선도로에서 발생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보행자 사망 사고 줄이기 캠페인인 '비전 제로'의 일환으로 시내 대부분의 도로에서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25마일로 하향 조정된 반면 일부 간선도로에서는 여전히 제한속도가 40마일 이상이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5일 퀸즈블러바드의 교통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퀸즈.브루클린.브롱스를 중심으로 가장 위험한 도로를 집중 관리하는 캠페인인 '비전 제로 그레잇 스트리츠(Vision Zero Great Streets)'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퀸즈블러바드에도 1억 달러가 투자돼 커브 구간 확대 자전거 전용 도로 추가 등 안전대책 강화 사업이 진행된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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