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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리퍼트 대사와 통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직접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 사건 당시 중동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레트(UAE)를 방문중이던 박 대통령은 “피습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나 또한 피습을 당한 경험이 있어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하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박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도 이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해 오늘 통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한미 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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