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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전자파 유해성 '근거 없다'

박성은·신경내과 전문의

요즈음 우리는 건강 해악물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발암물질, 환경 호르몬, 미세 먼지, 중금속 및 공장 폐수 유입, 그리고 전자파 노출 등등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그 유해성 여부에 관한 정보가 모두 사실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전자파는 전기가 흐를 때 그 흐르는 방향과 직각으로 퍼져나가는 자석파, 혹은 자기파이다. 문제는 전자파가 정말 우리 몸을 구성하는 화학적 구조나 전기적 생리 활동에 실제로 영향을 주느냐 하는 것이다. 그 대답은 단연코 '아니오'다. 아주 강한 전자파를 일정시간 이상 우리 몸이 쬐면 어느 정도 온도는 올라가지만 실제로 DNA 구조에 존재하는 이중결합을 하나도 깨뜨리지 못한다.

필자가 특별히 전자파가 큰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MRI(자기공명 영상 촬영) 촬영이다.



MRI는 엄청난 양의 전자기파에 노출이 된다. 그럼에도 MRI 촬영을 여러 번 받아도 암이 발생 되거나 어떤 특별한 해가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비슷한 이유로 고압선이 지나가는 밑에서도 엄청난 전자기파에 노출되는데 이 역시 아직 여러 연구에서 그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백혈병을 비롯한 심각한 질환이나 건강에 해로운 현상이 생긴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셀폰 사용 역시 마찬가지다. 근거 없는 괜한 추측은 금물이며 우리의 발목만 잡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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