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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먹던 그 맛 그대로"…LA에 1호점 낸 '이만구 교동짬뽕'

"교동만의 짬뽕 맛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걸겠습니다."

한국 유명 짬뽕 전문점 중 하나인 '이만구 교동짬뽕'(이하 교동짬뽕·대표 라영갑)이 미국에 상륙했다. 교동짬뽕은 지난 17일 LA시온마켓 푸드코트에 1호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지난 1979년 강릉 교동시에 처음 문을 연 '이만구 교동짬뽕'은 전통 짬뽕 방식을 고수, 인기가 높다. 교동짬뽕 창업주인 이만구 고문은 "타업소와 달리 교동짬뽕은 과거 화교들이 직접 조리하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짬뽕은 요리과정을 축소해 맛이 변형됐다"며 "미주 지점도 한국에서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한국에서 고추가루와 먹새우를 사용해 만든 육수 스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짬뽕에 들어가는 남해산 홍합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뉴질랜드 및 칠레산 홍합으로 국물맛을 우린다.

라영갑 대표는 "요식업 경쟁이 치열한 LA 지역에서 짬뽕 제왕이 되고자 직영점 방식으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렸다"며 "100% 만족스런 짬뽕 맛을 한인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만구 고문과 함께 미국내 식재료를 연구하고 가장 비슷한 맛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교동짬뽕은 프랜차이즈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교동짬뽕 현지법인인 교동USA의 돈 신 지사장은 "웨스턴 가주마켓 플레이스점도 오픈한다. 이와 함께 한인타운에 4곳 정도 문을 열 계획"이라며 "가주지역에만 5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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