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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 MD 소수계 행정부 장관 ‘정치’ 주제강연

“성공 하려면 좋아하는 일 해야”
한인복지센터 주최…첫회 청소년 동기부여 세미나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상희)와 TALK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디렉터 이민구 박사)이 21일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지미 리 장관을 초청해 청소년 동기 부여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비엔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한인복지센터의 청소년 세미나 시리즈 중 첫번째로, ‘정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연설에서 리 장관은 유년기부터 시작해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 등 본인의 인생 경험담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꿈에 대한 동기 부여를 이끌었다.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도미해 맥도날드에서 2년 넘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리 장관은 그때 모은 돈으로 18살이 되던 해 콘도를 구매했으며, 이후 그를 팔아 로스쿨 학비를 충당했다는 젊은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에 충실한 끈기와 노력이 미래 예기치 못한 도움으로 돌아왔다는 것. 그는 “현재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일들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정치 분야를 포함, 직업적으로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에 처음으로 태권도를 처음 도입한 이력의 새아버지는 여든이 되던 해까지 하루에 10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셨다”는 그는 “그런 열정과 에너지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즐기는 일을 할 때 가능한 것으로, 그는 여러분을 빛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충만한 인생을 위해선 적절한 밸런스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영적(Spiritual), 신체적(Physical), 지적(Intellectual), 감정적(Emotional), 재정적(Financial)’ 능력 등 5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 장관은 “책 등을 통해 다양한 종교를 접하며 영적인 관심을 잃지 않고, 매일 운동해 체력을 지키며 끊임없는 독서로 지식을 넓히는 등 자기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 밖에도 감정적, 재정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필수”라고 조언했다. 맹인은 또 다른 맹인을 인도할 수 없듯, 타인에게 또는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려면 지식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치인으로 일하며 무엇이 가장 재밌냐는 질문엔 “다양한 인종적,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소수계 행정부에 있으며 흑인, 히스패닉계 등 타 커뮤니티에 대해 알아가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현재 미국 내 소수계가 누리고 있는 혜택 중 대다수는 60년대 흑인들이 인권 운동을 통해 이룩한 것으로, 여러분들도 끊임없이 사회에 질문을 가지며 요구하고, 부당함이 있다면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 장관은 자리에 모인 어린 청중에게 “여러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건 여러분에게 좋은 환경,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미국 이민길에 오른 부모님 덕분”이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잃지 말고 꿈을 위해 노력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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