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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또다시 어깨 통증 호소한 류현진

[LA중앙일보] 발행 2015/03/24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3/23 20:40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또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22일로 예정됐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세차례나 각종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자주 걸렀던 류현진은 4월6일로 다가온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을 노출시켰다.

다저스 측은 류현진이 빠진 자리에 '스팟 스타터'(임시 선발투수)를 계속 기용하며 또다른 선발 후보감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지역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류의 부상이 장기화되면 올해 목표로 내세운 '꿈의 15승'과 200이닝 이상 투구 목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3년차이지만 여전히 나흘만 쉬고 등판하는 메이저리그의 강도 높은 시스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팡꿈치 인대 수술로 올시즌을 접었으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역시 부상 재발 우려가 남아있는 실정이다. 아시아 출신 투수들이 많은 경기 숫자와 타이트한 일정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류현진은 올해 입단 이래 처음으로 봄철 캠프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새 비밀병기인 빠른 슬라이더를 추가한 때문에 투구 폼에 무리가 가며 어깨ㆍ팔꿈치ㆍ엉덩이에 통증이 왔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다저스는 올해 심적 부담감을 안은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7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패권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가주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5년간 3차례나 우승한데 대해 자존심이 상하며 지난 겨울에 사장ㆍ단장을 새로 임명했다.

한국리그서 7년동안 만년 하위팀 한화 이글스를 나홀로 이끌었던 류현진은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어깨를 혹사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ㆍ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줄곧 볼을 뿌려왔다. 인천 동산고 시절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류현진의 부상 소식이 우려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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