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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후보 출마 자격 있다”

페어팩스 법원 명령…미주총연 선거·탄핵 분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의 김재권 전 이사장 제명건과 관련 버지니아 페어팩스 순회법원이 25일 “미주총연은 김 전 이사장의 회장 출마를 인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김 전 이사장은 합법적으로 총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미주총연은 오는 5월 열리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회장의 권력남용을 이유로 탄핵이 추진되는 등 분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 회장단 측은 선거에 출마키로 한 김 전 이사장이 과거 2011년에 제명됐던 바 있기에 출마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다시 제명했다. 이 과정에서 2013년에 김 전 이사장을 사면 복권해준 유진철 전 총회장과 이에 서명한 최광희 전 사무총장 등 네 명이 같이 제명됐다.

법원은 “미주총연은 피고인의 선거 운동에 필요한 회원 명단 등을 비롯한 모든 자료를 제공할 것. 2015년 선거가 공정하게 열릴 수 있게 할 것” 등의 명령을 추가로 내렸다.

재판이 끝난 뒤 김 전 이사장은 “오늘로써 저의 출마 자격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게 선거를 준비하고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에서 자신이 내린 사면 복권은 합법적이었다는 것을 증언한 유 전 회장은 “현 회장단이 전 회장(자신)을 이러한 이유로 제명한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이번 법원 명령을 지지했다.



한편 미주총연 조정위원회(조정위원장 이민휘)는 지난 20일 LA에서 회의를 열고 “이정순 회장이 각종 회칙을 위반하고 권력을 남용했다”며 “30일까지 언론 등을 통해 사과하지 않으면 회장 업무를 박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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