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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년간 LACMA 대규모 기부

'아트와 기술' '한국 미술' 2개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 후원
2018년 한국 서예전 등…세 차례 대대적 전시회

세계적 기업 '현대 자동차'가 21세기 상징 아이콘인 문화 예술을 기업 이미지에 각인시키기 위해 큰 행보를 내디뎠다.

현대 자동차는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 카운티 미술관(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 10년에 걸쳐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 '아트와 기술' 프로그램과 '한국 미술'을 후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표했다. LACMA와 현대 자동차는 26일 LACMA로 매스컴과 각계 인사를 초청,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로 명명된 이 후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의 데이브 주초브스키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마크 리들리 토머스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LACMA의 마이클 고반 관장은 "현대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을 오가며 숙고하며 논의했다"며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는 "스케일과 범위에 있어서 뮤지엄 사상 최대"라고 강조했다.

현대 프로젝트는 특별히 '한국 미술'과 미술관이 지난해 시작한 '아트 + 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규정한다. 이에 따라 LACMA는 2018년 한국 서예전을 시작으로 2022년 한국 현대 미술전, 2024년 20세기 한국미술전 등 한국 관련 대규모 전시회를 세 차례 열 계획이다.



'아트+테크놀로지'는 LACMA가 1967년-1971년 시작된 미술과 과학 기술의 역학 관계 조명 작업을 구체화 하기 위해 연구실(Lab)을 가동하며 6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시행 중인 프로그램. 현대는 2020년 까지 이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후원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외에도 빛의 예술가로 불리는 로버트 어윈의 작품(Miracle Mile:2013)과 제임스 터렐의 작품(Light Reignfall:2011)구입을 도왔으며 오는 11월 22일 오픈하는 영화와 비디오, 설치미술을 혼합한 다이애나 대터의 전시회(The Sympathetic Imagination)를 후원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대 자동차 마케팅 사업부 조원홍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현대는 지난 2011년부터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한 '모던 프리미엄'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예술과의 협업을 실현해 왔다"며 이미 영국의 최대 현대 미술관인 런던 '테이트 모던' 뮤지엄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부사장은 "2년전 LACMA의 확장 주도 건축가인 피터 줌터 디자인 전시회를 후원하며 LACMA와 공조 관계를 시작했다"며 이번 후원은 오는 4월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뮤지엄의 축하 의미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 자동차는 오는 3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LACMA의 마이클 고반 관장과 스티븐 리틀 한국관 관장을 초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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