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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북한자유주간에 탈북자들 생생 증언

“북한 인권 탄압 상황 최악”
의회 청문회…UN 북한대표부 방문도 강행

올해 북한자유주간 기간에는 탈북자들이 대거 초청돼 인권참상을 생생히 증언한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와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잔 숄티)은 26일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는 26일 북한 자유를 위한 기도회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헌화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기자회견 및 미 정부기관 관계자 좌담회, 28~29일에는 미 의회 청문회 및 브리핑이 계획됐다. 30일에는 뉴욕시 유엔 본부의 미국 대표부와 북한 대표부를 방문해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월 2일에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숄티 대표는 “탈북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북한에서 일어나는 참상을 전세계가 알게 됐지만 실질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 탄압 상황은 지금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북한주간 동안 중국 정부에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중국은 정부 차원으로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하는 행동은 매우 끔찍(horrific)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주 한인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자유주간은 예년과 다르게 기금모금 만찬 행사가 추가됐다. 숄티 대표는 “모금한 기금은 모두 탈북자 비영리단체를 후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일반인도 참석 가능한 만큼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숄티 대표에 따르면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 강철호 목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의 탈북자들이 참석한다. 또한 김혜숙씨 등 세 명의 특별 증언자들이 참석해 각각 자신이 겪은 수용소의 상황, 북한 노동당 간부의 삶 등을 증언한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자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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