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취업 정보, 면접 경험 만족했어요"

본사 주최 채용박람회 한인 유학생 참여 높아
비자 후원업체 인기…IT·공학 분야 다수 구인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들과 꿈을 키울 미래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맨해튼 펜실베이니아 호텔에서 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 세스나그룹이 공동 개최한 '2015 한인 채용박람회'에는 6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석해 기업.기관의 채용 담당자들을 직접 만났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뷰티플러스.보고파 등 비자 스폰서를 제공하는 한인 업체들이 참가해 졸업을 앞둔 한인 유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이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의 부스를 찾아가 이력서를 전달하고 면접에도 참여했다. 또 현장에 마련된 무료 취업비자 상담 부스에서 최윤승 변호사와 일대일 상담도 했다.

올해는 또 IT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채용이 많았다. 박람회에 참여한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토목공학 분야의 엔지니어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며 "하지만 분야가 워낙 전문적이다 보니 직원을 선발하기가 쉽지 않아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키스.뷰티플러스.보고파.프리미어푸드USA 등 한인 뷰티.식품업체를 중심으로 세일즈.마케팅 분야의 채용도 활발했다.

참가 업체 채용 담당자들은 채용 시 구직자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으로 열정과 끈기 조직 문화에 적응해 나가는 능력 등을 꼽았다. 뷰티플러스김일한 마케팅 매니저는 "한두 달 일하고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는 신입 직원들이 종종 있다"며 "패션 관련 업계인 만큼 빠른 유행을 따라갈 수 있는 감각은 물론 목표 의식을 가진 근성 있는 직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 정보 제공과 면접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버룩칼리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는 임진영(25)씨는 "한국의 직장 문화가 더 편하게 느껴져 한국계 기업을 찾고 있던 중 이 박람회를 알게 돼 참여했다"며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키스 부스를 찾아 인터뷰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한국계 기업들과 한인 업체들은 아직도 채용에 소극적인 곳이 많다. 세스나그룹의 조재원 미주총괄대표는 "이런 채용박람회를 이용하면 기업도 구직자도 얻는 게 많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고 구직자들은 전반적인 채용 동향은 물론 자신이 평소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도 눈을 돌려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신하영 인턴기자

kim.ram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