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는 열정과 목표의식이 더 중요"
기업별 HR담당자가 말하는 채용 조건
잡코리아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HR매니저들은 채용 조건으로 흔히 말하는 스펙보다는 관심과 경험 열정 목표 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했다.
cbb은행(행장 조앤 김)의 폴 최 마케팅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고용을 동결하면서 현재 5~6년 차 경력의 융자 담당자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높은 성적만 강조하는 지원자보다는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목표 의식이 있는 지원자에게 더 눈이 간다"고 말했다. cbb은행은 임원 비서 융자 담당자 IT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셜시큐리티서비스국(SSA)의 루이스 루나 홍보담당자는 "이중언어 구사나 학력 경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목표가 필요하다"며 "지원자와 잠깐 이야기를 해보면 이 사람이 자신이 일하게 될 곳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ESPN의 토니 람 마케팅&프로모션 디렉터도 "현재 거래처 담당자(AE)와 라디오 프로그램 디렉터 보조직을 구하고 있다"며 "직분에 맞는 경험 등 기본적인 자격 조건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기술은 모든 기업에서 환영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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