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쉬운 한인 7연승 좌절…'이제 다시 시작'

크리스티 커 20언더파 우승…이미림 2위

이미림(23ㆍNH투자증권)이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인 7연속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지난해 막판까지 포함하면 10연승에서 그친 것이다.

이미림은 29일 남가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ㆍ659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올시즌 7번째 이벤트인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ㆍ버디 5ㆍ보기 1ㆍ더블 보기 2개로 다소 어수선한 라운딩을 펼치며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로 20언더파의 크리스티 커(36ㆍ미국)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2015년 시즌 개막 이후 6전 전승을 달려온 한인 골퍼들의 100% 우승 신화가 멈추고 말았다.

한인 외의 선수가 올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우승자인 커 바로 뒷자리 2~8위까지 이미림을 비롯, 7명의 한인이 무더기로 포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PGA 통산 17번째 패권을 차지한 커는 25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우승 경쟁은 이미림-리디아 고(17ㆍ한국명 고보경)-크리스티 커 3파전이었다. 초반부터 리디아 고와 크리스티 커의 경쟁이 격화되며 이미림은 3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미림은 긴장한 탓인지 이날 초반 부진이 뼈아팠다. 1~2번홀 보기에 더블 보기를 저지르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3-5-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다소 만회한뒤 9번홀 장거리 퍼팅으로 버디를 낚으며 2위까지 올랐다.

12번홀(파4)서 보기를 범한 커는 이후 4연속 버디로 달아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올시즌 2승을 노리던 리디아 고는 14번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지만 후반에 버디 하나에 그치며 더 이상 치고나가지 못한채 최종 17언더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디아 고는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타수를 기록하며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9라운드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