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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 해결이 리더십 본질"

정동일 연세대 교수
연세 글로벌 CEO 강연
회사 비전·미래 공유는
선도기업 도약의 발판

연세대 경영대 정동일 교수(사진)는 "리더십은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내 간부급과 일반직원간의 항상 존재하는 갈등 구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LA한인무역협회(회장 김주연·이하 옥타)와 연세대 글로벌교육원이 공동주최한 '연세 글로벌 CEO(YG-CEO)' 2기 마지막 주(26~28일) 강의를 맡아 LA에 왔다.

정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다보니 30대 초반을 기점으로 세대간의 인식차가 뚜렸하다.

30대 초반 이하 직원들은 일반 직원인 경우가 많으며 윗세대들을 보며 '왜 저렇게 살지'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30대 이상들은 아래 세대, 직급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왜들 이래'라고 인식하곤 한다. 소통과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사소한 오해가 업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정 교수는 진단했다.



정 교수는 "성공한 CEO의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인 소통을 위한 노력이 세대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옥타 회원들에게도 CEO의 소통 기술 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비전, 미래 등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가치 공유'가 중요한 CEO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26일 YG-CEO에서 '리더십의 필요성과 구성요소'를 주제로 강연한 뒤 참가자들에게 리더십 설문지를 나눠줬으며 27일에는 'CEO로서 전략적 사고를 통해 선도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참가자 본인과 부하직원들이 작성한 리더십 설문지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사례를 직접 설명하며 '설문(FRLD)을 통해 나의 리더십을 진단해 보자'를 주제와 '성공한 CEO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을 주제로 공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1세들에서 2세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데 경영에 일찍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면서 "2세들이 생각보다 치열하게 살고 열정도 많다. 다만 1세들하고 다른 점들이 많으니 잘 들어주고 능력을 펼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일 교수는 뉴욕주립대학교 경영학 박사로 UC샌디에이고에서 11년간 교수를 역임한 뒤 2008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매니지먼트 교수를 맡고 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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