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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도 건국대 통폐합 반대 “예술은 숫자로 판단될 수 없다”

“예술의 목적은 돈이나 취업이 아닙니다. 영혼이 죽어가는 우리를 여러 형태의 예술이 살렸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건국대에서 기만 당하는 예술을 살릴 차례입니다.”
최근 건국대 학과 통합·대형화 반대 캠페인(#SaveKU)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 콜롬비아 칼리지 학생들도 이에 함께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카고 콜롬비아대에서 작곡을 전공하는 에스티 한(24)씨는 건국대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촌으로부터 통폐합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후 시카고에서 서명 운동을 실시, 27일 건국대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서신을 보냈다.
한 씨는 “나는 뮤지션, 배우, 현대무용수, 예술가다. 다양한 형태의 예술이 없었더라면 나도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건국대에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개편안을 구성하고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학생들에게 공개한, 말도 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술대가 취업률에 득이 되지 않는 사실을, 학교는 숫자로 판단이 된다는 현실을 이해한다. 하지만 학교의 모든 결정의 우선 순위는 숫자, 평판도 아닌 학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대 통폐합에 반대 의사를 전하기 위해 30여 명의 친구들 서명을 보냈다.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부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것이라 하지만 시카고에서도 학생들을 응원하고 예술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끝까지 싸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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