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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이노바 병원서 죄수 탈출, 9시간만에 체포

워싱턴 DC서 체포
여성 경비원 제압 후 탈출

페어팩스 이노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죄수 워슨 아사에(42)가 도주 9시간 만에 체포됐다. 지난달 20일 알렉산드리아 애플 연방신용조합(Federal Credit Union) 은행 강도로 체포된 그는 알렉산드리아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고 1주 후인 27일 자살을 시도해 이노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사에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쯤 그를 감시하던 경비를 힘으로 제압하고 탈출했다. 경비 두 명 중 한 명이 화장실을 간 사이 여자 경비 총을 뺏어 그를 방패 삼아 병원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 측은 침대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어떻게 여자 경비를 제압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또한 도주 당시 총이 한 발 발포됐으나 피해자는 없으며 누가 쐈는지를 확인 중이다.

병원에서 탈출한 그는 병원 근처 아파트 단지로 도주해 도요타 캠리 차량 트렁크에 숨었다. 차 주인이 출근하려 차를 움직이자 그는 트렁크에서 뒷자리로 나와 운전자를 쫓아냈다. 운전자는 당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아사에는 캠리를 버리고 애난데일 오크 코트의 한 집에 무단 침입해 환자복을 갈아입었다. 그는 이 부근에서 2008년 엘란트라 차량을 훔쳐 다시 달아났다. 경찰은 캠리 차량에서 병원 경비의 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애난데일 일대에 연방보안관(US Marshal)을 포함한 지역 경찰들이 헬기와 차량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아사에는 오전 11시경 워싱턴 DC 남동쪽 미네소타 애비뉴에서 그를 봤다는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아사에는 절도 및 강도죄로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복역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그는 지난 1년 반 사이 10여 차례의 강도 행위를 저질렀으며 체포된 애플 은행에서는 3만2000달러를 훔쳤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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