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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테러 용의자 5명 체포 희생자 늘어 총 148명 확인

지난 2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저지른 케냐 가리사 대학교 테러사건의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3일 CNN은 케냐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용의자 체포 소식을 전했다.

케냐 정부는 또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가 14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42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경찰 3명과 군인 3명도 숨졌다. 알샤바브의 테러범 4명도 정부군에 사살됐다.

테러범들은 이날 15시간 넘게 인질들을 붙잡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대학 건물과 기숙사 등에 침입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무슬림이냐"고 물은 뒤 무슬림이 아닌 기독교인들을 집중적으로 살해했다.

소말리아에 근거지가 있는 알샤바브는 지난해 11월에도 케냐 나이로비로 가는 버스를 납치해 승객들에게 코란 구절을 암송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못하는 승객 28명을 살해했다.



알샤바브는 지난 2003년 소말리아 강경세력 알이티하드 알이슬라미(AIAI)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청년 세력을 중심으로 분파된 조직이다. 알샤바브는 아랍어로 '젊은이'를 뜻한다. AIAI는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08년 알샤바브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했다. 최근에는 이슬람국가(IS) 보코하람 등 다른 테러 무장세력과 협력 중이라는 주장도 있다.

테러 전문가들은 "알샤바브가 보안 능력이 취약한 케냐를 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주변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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