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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강의하는 온라인 법과대학 인기

한국어로 로스쿨 강의를 듣는다. 온라인을 통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도 법과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4년제 온라인 로스쿨 ‘인터내셔널 퍼시픽로스쿨(총장 하워드 이)’이 법과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대학은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바(State Bar)로부터 승인받은 4년제 법과대학원이다. 4년 과정을 거친 뒤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도 받게 된다.

퍼시픽로스쿨은 최근 수년간 법무사 전문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쌓아온데 이어 정규 로스쿨로 인정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판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을 탄생시킬 수 있게 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로스쿨은 모두 7개다. 퍼시픽로스쿨은 그동안의 실적과 교육 능력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뚫고 가주에서 7번째 온라인 로스쿨로 출범했다. 일반 로스쿨은 3년인데 반해 온라인은 4년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한달에 한번 씩 강의실에 모여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식으로 학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직장인이나 비즈니스 경영자 등 현업 종사자들도 학교출석 부담없이 얼마든지 로스쿨에 다닐 수 있는게 특징이다.

언어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었다. 1학년 강의는 한국어 등 이중언어로 진행된다. 하워드 이 총장은 “한인들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가 어렵다 보니 특히 예비변호사 시험에 약하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1학년 과정은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로스쿨은 1학년을 마치면 예비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되는데 통과하지 못하면 2학년 진학이 불가능하다. 까다로운 법률용어의 영어식 표현을 이해 못해 고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독일어, 중국어 강의도 진행하며 영어가 서투른 한인이 원하면 1학년과정은 내내 한국어로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강의는 한국과 중국, 독일에서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동부는 뉴욕과 뉴저지에서도 각각 로스쿨을 등록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총장을 중심으로 학장에 셰롤 캣츠 변호사 등 22명의 현직 변호사들로 교수진도 구성되어 있다. 현직 검사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

학비는 온라인 로스쿨답게 일반 로스쿨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paclawschool.com)에서 얻을 수 있다.

로스쿨과는 별도로 법무사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법무사, LDA, 이민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는 과정으로 상법, 파산법, 가정법, 이민법, 공증, 법률영어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자격증과 법과대학의 수료증을 받는다.

한편 퍼시픽로스쿨에서는 미국 법률에 서툰 한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실도 개설했다. 법과대 교수진과 학교출신 법무사들이 한인들에게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가정법 교실, 파산법 교실, 이민법 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213)739-1564 3055 wilshire blvd #500 LA CA 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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