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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서 마약 밀매 20대 한인 둘 체포

마리화나·코카인 등 대량 소지
전화 기록 단서로 수사 확대

뉴저지주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중심가에서 마약을 밀매하던 한인 20대 청년 2명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숀 이 팰팍경찰 수사과 형사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브로드애브뉴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팰팍 주민인 윤모(21)씨와 또 다른 윤모(20)씨 등 2명을 마약 소지 및 유통 학교 인근 1000피트 내 마약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형사는 "주요 우범지역 순찰을 하던 중 주차장에 있던 검정색 렉서스 차량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 한인 청년 3명을 발견했다"며 "이들이 차량 수색을 완강히 거부해 마약탐지견을 동원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돼 차량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1파운드 이상의 마리화나, 0.5온스 상당의 코카인, 타인 명의로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됐다”면서 “또 마약 판매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전자저울과 포장 봉투, 마약 흡입 도구 등도 발견돼 가방 소유주인 20세 윤씨와 차량 운전자인 21세 윤씨를 체포했고 또 다른 청년은 단순히 마라화나만 흡연한 것으로 확인돼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세 윤씨의 전화기에서 다수의 한인 청년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정황이 파악돼 현재 관련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또 윤씨는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형사는 “팰팍에서 마약 혐의와 관련해 한인이 체포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검문 중 이처럼 많은 양이 발견된 것은 드물다”며 “특히 학교 주변 1000피트 내에서 마약을 소지·유통하는 것은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20세 윤씨는 3급 마약 소지 및 유통 등 11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5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돼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또 21세 윤씨는 마약 소지 등 4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자진출두 서약을 한 뒤 풀려났다.

미주한인경찰협회(케이블)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형사는 “혐의 1건마다 유죄가 인정되면 3~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이번 사건처럼 한인들도 마약에 있어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특히 마리화나와 코카인 관련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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