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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가장 많이 타는 차는…도요타>렉서스>혼다>현대

본지 구독자 설문 분석
현대+기아차 12.8% 차지
8명중 1명꼴 한국차 이용

LA를 비롯한 남가주 한인들은 도요타 차량을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다음으로는 렉서스, 혼다가 올랐고, 현대차는 벤츠와 BMW를 앞질러 4번째에 자리했다.

이 같은 내용은 LA중앙일보가 최근 구독자 가구 구성원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응답자 820명분을 분석한 바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올해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으며, 편의 추출방식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우편 응답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자 중 남자가 436명(53.2%), 여자는 337명(41.1%)이었으며 무응답자는 47명(5.7%)이었다. 연령대는 남·녀 모두 40대 이상이 전체의 97% 수준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이 타고다니는 차량은 일본차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34.5%가 캠리나 코롤라, 프리우스 등을 생산하는 도요타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14.1%)와 혼다(13.0%)가 뒤를 이었다. 한인들의 일제차 운전은 8위에 오른 닛산(2.3)까지 포함하면 무려 61.6%나 됐다.

현대차는 10.6%, 기아차는 2.3%를 마크했다. 한인 8명 중 1명은 한국차를 타는 셈이다.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들의 한국차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차 GM(2.0%)이나 포드(1.2%)는 순위에서 크게 뒤로 밀렸다.



성별로는 한인 남성이 여성보다 도요타 차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남자 중 37.2%, 여자 중 32.3%가 도요타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표 참조> 반면, 현대차나 기아차는 남자보다는 여자 운전자가 조금씩 더 많았다. 벤츠 운전자 성별은 여자, BMW 운전자는 남성 비율이 우세했다.

도요타 차량 운전자는 50대(41.6%)로 가구 연소득이 5만~7만 달러(46.3%)인 사무직 회사원(41.5%)이 가장 많았다. 도요타는 30대 이하~7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가장 많이 타는 차종이었다. 특이한 점은 40대의 경우 렉서스(15.8%)보다는 혼다(19.3%)가 조금 많은 것과, 30대 이하의 경우, 렉서스나 벤츠보다는 닛산(18.8%)이나 혼다·기아·BMW(각 12.5%)를 더 많이 운전하는 것이었다. 직업적인 구분에서 판매·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 도요타 다음으로 현대차(18.8%)를 선호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가구 소득 면에서는 아무래도 고소득자일수록 벤츠 운전자들이 많았다. 10만~20만 달러 소득자 중에서는 20.7%, 20만 달러 이상 소득자 중에서도 26.1%가 벤츠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5만~7만 달러 사이 한인은 현대(6.0%)보다 혼다(13.4%)를 선호했지만, 소득이 조금 더 높은 7만~10만 달러 사이 한인은 현대(11.1%)를 혼다(8.3%)보다 더 많이 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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