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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자연의 숨결 불어넣고 싶다”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이너 꿈꾸는 김동원군

DAHSDC 디자인 경연대회 최고상 수상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더 배우고 노력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베이지역 한인 학생이 유명 자동차 회사 주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홈스테드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김동원(17) 군.

김군은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와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가 주최한 미래형 자동차 디자인 경연(DAHSDC, Detroit Autorama High School Design Competition)에서 최고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김군은 어려서부터 유난히 차가 좋았고 모든 장난감도 바퀴가 달린 것만 살만큼 자동차에 푹 빠져 있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하고 미술학원도 등록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 둘 착실히 준비를 시작했다.

마침내 기회는 찾아왔다.

열심히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들고 미대 진학 세미나를 찾았다가 디자인 경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것.

세미나에 참석차 왔던 ‘CCS’의 한 교수가 김군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즉석에서 출품을 제안했다.

하지만 마감시간은 불과 8시간 정도.

김군은 주저없이 그자리에서 작품을 완성했고, 직접 자동차 모형까지 만들어 출품했다.

결과는 더할 나위 없었다.

4명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상 수상.

자동차 디자인 최고 명문인 ‘CCS’와 남가주 디자인 아트센터(ACCD·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영광은 보너스였다.

김군은 “평소 자동차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동안 미술학원 선생님들로 부터 많은 테크닉을 배웠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김군을 지도해온 산호세 후소미술학원 임종민 원장은 “처음 학원을 찾아왔을때 부터 목표가 뚜렸했다”며 “그동안 선생님 지도를 잘 따라주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군은 15명에게만 주어지는 아트센터 진학을 선택했다. 대학을 졸업하면 관련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김군은 “자연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라인들과 함께 동물들의 형태와 움직임으로 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이를 토대로 스케치를 하고 이를 다시 해체, 합치는 과정을 통해 딱딱할 수 있는 자동차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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