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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옆자리 코 고는 승객…여성이 펜으로 찔러 이륙 지연

기내에서 여성 승객이 코를 심하게 고는 옆좌석의 남성을 펜으로 찔러 이륙이 연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후 1시15분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을 출발해 뉴햄프셔로 비행할 사우스웨스트항공기에 탑승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이 이륙 전 옆좌석에 앉은 레니 마다스키를 펜으로 찔렀다.

함께 탑승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마다스키는 상당히 크게 코를 골았으며 펜으로 찔린 뒤 "옆자리 여자가 나를 찔렀다"고 수 차례 고함을 질렀다.

기내 승무원들은 시카고 소방국에 신고하는 한편 여성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했다. 마다스키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소동으로 비행기 출발이 2시간여 지연됐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여성은 다른 비행기편을 이용해 뉴햄프셔로 떠났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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