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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딸기가 입 안에서 사르르~

통밀가루 크래커로 만든 건강한 타르트
설탕의 함량이 적어 잼보다 유익한 콩포트

쉽게 만들어 색다르게 즐기는 딸기 디저트

맛도 상큼하지만 모양도 예쁜 '딸기'. 비타민 C가 워낙 풍부해 봄에는 더없이 반가운데 빨갛게 여문 강렬한 색감과 외모까지 뛰어난 딸기는 바구니에 소복이 담아만 놓아도 오감이 즐겁다.

딸기는 모양이 예쁘고 반짝반짝해야 맛도 좋다. 울퉁불퉁 표면의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피하고 꼭지가 싱싱하게 초록빛을 띠고 꽃받침이 뒤집힌 것이 신선하다. 딸기는 구입 후 빨리 먹는 것이 좋으나, 보관할 경우에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을 씌워 신선함을 지킨다. 미리 꼭지를 떼고 물에 씻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최대한 빨리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하루 6알 정도를 섭취하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만큼 영양분이 풍부하다.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는 것보다 생으로 섭취할 때 소화흡수율이 높다.

딸기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오래 저장하면서 먹으면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약간 시들은 딸기는 꿀을 뿌리고 브랜디를 살짝 뿌려두었다가 식후에 먹으면 특별한 디저트가 된다. 역시 꿀을 뿌려 한 번 먹을 양만큼 지퍼백에 담아 얼리면 언제든 꺼내어 여러 가지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다.



유제품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과일이므로 아이스크림과 냉동 딸기를 같이 곁들여 먹어도 좋고, 모양을 살려가며 설탕에 조리면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빵에 얹어 먹어도 상큼한 맛이 살아난다. 손쉬우면서도 건강한 딸기 디저트를 만들어 티테이블에 올리면 기분마저도 화사해진다.

딸기 통밀타르트

타르트 셀을 통밀가루나 잡곡이 들어간 크래커로 반죽을 한다. 먼저 통밀가루 100g에 소금 1/4 작은 술을 섞어 체에 곱게 내린다. 카놀라유 30g과 아가베시럽 20g, 두유 15g을 볼에 넣고 잘 섞은 뒤 통밀가루에 부어 잘 섞어 반죽한다.

반죽을 비닐에 넣고 밀대로 얇게 밀어 타르트 틀에 맞춘 뒤 바닥은 포크로 콕콕 찍어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아몬드 필링은 아몬드가루 100g, 슈거파우더 100g, 버터 100g, 달걀 100g 이렇게 같은 비율로 섞어서 만든다. 타르트 파이를 345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 식힌 다음 아몬드 필링을 채워 20분간 다시 구워준다. 딸기는 얇게 저미거나 원하는 모양으로 타르트 위에 장식한다. 풍성한 크림 맛을 원할 때는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섞어 짤 주머니에 넣고 타르트 위에 짜 넣은 뒤 딸기로 장식한다.

통밀 잡곡 크래커로 파이 반죽을 만들 때는 크래커를 곱게 갈아 버터 약간 녹여 섞은 뒤 타르트 틀에 가루 반죽을 넣고 꾹꾹 눌러 모양을 만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딸기 판나코타

이탈리아 디저트인 판나코타는 푸팅으로 만드는 딸기 디저트. 먼저 가루젤라틴 5g을 찬물에 넣고 불려둔다. 작은 냄비에 생크림 200ml, 우유 250ml, 설탕 30g을 넣고 불에 올려 데우다 끓기 직전에 내린다. 불린 젤라틴을 전자레인지에서 12초 정도 녹여주고 데운 재료에 섞어준다. 오렌지향술 1작은 술도 넣고 고무 주걱으로 잘 저어 걸쭉한 느낌이 나면 컵에 나누어 담고 냉장실에서 5시간 정도 굳힌다.

푸딩이 잘 굳었으면 딸기를 올리고 아가베시럽을 발라준다. 푸딩을 예쁜 그릇에 담아 굳힌 다음 접시에 엎어서 모양을 잡고 딸기와 시럽으로 장식을 한다.

딸기 콩포트

잼보다 건강한 콩포트. 프랑스식 과일 설탕 조림이다. 잼에 비해 설탕 양이 적게 들어가고 과육의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다. 딸기는 식초물에 잠깐 담가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다.

냄비에 물 300ml, 레드와인 150ml, 설탕 100g, 시나몬스틱 10g, 레몬 껍질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여기에 딸기를 넣고 중불에서 거품을 걷어가며 국물이 약간 남을 정도로 은근히 졸인다.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인 후 차갑게 식혀 소독한 병에 담아 보관한다. 잼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각종 요리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딸기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크림치즈나 생크림, 연유 등을 채워 다진 견과류를 솔솔 뿌리면 파티용 핑거푸드로도 만족스럽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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