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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마리화나 피해 급증

일주일 새 120명 응급실행
할렘 거주 30대 남성 많아

뉴욕시에 합성 마리화나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국은 지난 8~15일의 일주일 사이에 뉴욕시에서 120명 이상이 합성 마리화나 흡연과 관련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뉴욕주로 확대할 경우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16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돼 하루 평균 20명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합성 마리화나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발표했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례적으로 보건 경보를 내렸다.



보건국에 따르면 다수의 사례가 맨해튼 이스트 할렘 지역에서 보고됐고 평균 연령 35세의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합성 마리화나는 K2.AK-47.스파이스.그린자이언트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방향제처럼 판매되고 있는데 말린 후 잘게 분쇄된 식물의 잎에 화학약품이 뿌려져 있다. 따라서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살충제 등 인체에 유해한 유독.화학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흡연 후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구토 증세가 나타나거나 심하면 발작이나 심장마비 등을 일으키게 된다.

일부 제품은 합법인 것처럼 포장해 판매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법으로 지정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 2012년 이후 합성 마리화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판매.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적발되면 최고 500달러의 벌금이나 구류 15일 또는 민사상 최고 20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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