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교사노조, 잠정 합의안 도출

2년 걸쳐 연봉 10% 인상

LA통합교육구(LAUSD)와 교사 노조가 앞으로 2년에 걸쳐 교사 연봉을 10% 인상하는 것을 포함하는 3년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

LA타임스는 LAUSD와 교사 노조가 지난 17일 밤 열린 협상에서 잠정적인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뿐 아니라 학급 규모, 카운슬러 당 학생수, 교사 평가제에 영향을 미치는 조항들도 포함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합의안은 교육위원회와 교사 노조원들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오는 5월19일 열리는 교육감 재선거 출마 후보 3명 모두와 교육위원들 일부가 지지를 표시해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사노조 위원장 알렉스 카푸토-펄은 "이번 안은 교육환경과 교사 처우를 포함해 오랫동안 논의되지 못한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구와 노조 양측에 올바른 합의안"이라고 밝혀 그동안 우려돼왔던 교사 파업은 일단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측은 합의안에서 2016년 가을까지 새 교사평가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으며 그때까지는 현행 평가과정을 단순화시켜 기준 초과, 기준 합격, 기준 미달이라는 세 단계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