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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역대 ‘최단명’ 불명예

시카고 한인들 “부정부패 없는 공정사회 기원 ”

박 대통령 사실상 수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유착관계가 드러난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에 시카고 한인들은 정경유착은 한국 정치를 퇴보시키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완구 총리가 지난 20일(한국시간)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 <관계기사 한국판 1면> 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20일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고심끝에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회의를 대신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청와대의 민경욱 대변인이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의 보고에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혀 사의를 수용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 일로 국론분열과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 또한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부정부패를 바로잡아 공정한 사회를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반응이다.
서정일 한인회장은 “기업인들도 반성해야 하고 정치인들도 반성해야 한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나라에 해가 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공정한 사회,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도민회 김재창 회장은 “동향이고 아니고의 여부를 떠나 부정적인 일에 연루 됐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깨끗했던 충청도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다소 퇴색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충청도민회 이경복 고문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 우리나라가 지금 바로 부정부패를 잡지 못하면 앞으로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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