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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 요거트, 가을 학기부터 학교 정규 급식 채택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뉴욕주 특산물인 그릭 요거트(Greek Yogurt)가 전국 공립학교의 정규 급식 메뉴로 채택됐다.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21일 톰 빌색 농무부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결정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에 따르면 농무부는 2015~2016학년도가 시작되는 올 가을학기부터 전국 모든 학교의 점심 급식에서 그릭 요거트를 정규 급식 메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다수가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그릭 요거트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에 우유를 제공하는 뉴욕주 농장들도 매출이 크게 늘어 뉴욕주 낙농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무부의 이 같은 결정은 올 학년도에 12개 주에서 그릭 요거트 업체 ‘초바니(chobani)’의 제품을 시범 공급한 결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버펄로 인근 체난고카운티의 노위치에 본사를 둔 초바니는 미국 전체 매출 1위의 그릭 요거트 업체로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가 넘고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런던 여름올림픽 때도 미국 선수단 요거트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농무부의 그릭 요거트 급식 시범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뉴욕·애리조나·아이다호·테네시 등 4개 주에서 시작됐으며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오자 올 학년도에는 캘리포니아·커네티컷·일리노이 등 8개 주를 추가해 12개 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7개 주에는 초바니 제품이 공급됐다.

농무부는 시범 프로그램 실시 후에 그릭 요거트가 단백질이 풍부해 육류를 대체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수요도 충분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슈머 의원은 농무부에 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으며 농무부가 이번에 이를 수용한 것.

농무부는 곧 다음 학년도 그릭 요거트 공급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주의 업체로는 초바니 외에도 ‘파예(Fage)’ ’업스테이트 나이애가라’ ’앨피나(Alpina)’ ’뮬러 퀘이커(Muller Quaker)’ 등이 있다.

그릭 요거트는 한국에서도 올초 JTBC 방송의 ‘이영돈 PD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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