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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팰팍> 당선 카니 황·폴 김 "한식 급식 제공 노력"

뉴저지주 학군별 선거…한인 15명으로
2세, 1.5세로 학생 입장 반영한 정책 기대

21일 열린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 결과 팰리세이즈파크 학군에서 한인 카니 황(26)씨가 새롭게 당선됐다. 또 폴 김(40) 현 위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994년 제이슨 김(현 팰팍 부시장)씨가 팰팍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며 물꼬를 튼 이후 한인 교육위원의 숫자는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1.5세 2세 한인들의 교육위원 도전이 증가하는 추세가 눈에 띈다.

이날 선거에서 당선된 김 위원은 어린 시절 이민 온 1.5세 황 위원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다. 앞으로 3년간 교육위원으로서 팰팍 학군을 위해 봉사하게 되는 이들은 "학군 교육 수준 향상과 한식 급식 제공에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테너플라이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건축과 자산관리 관련 회사 2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 위원은 "고교생들의 졸업률과 대학 합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 팰팍에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고학년으로 가면서 다른 학군으로 전학 가는 경우가 많은데 팰팍 학군이 경쟁력을 갖춘다면 오히려 전학 오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추진 중인 팰팍 학군의 한식 급식 보급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또 팰팍은 초기 이민자 정착이 많기 때문에 영어 구사가 어려운 학생을 위한 ESL 교육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위원에 첫 당선된 황 위원도 젊은 패기를 앞세워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팰팍중학교와 드와잇-잉글우드 고교를 졸업한 뒤 맨해튼의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 위원은 "팰팍이 고향이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며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생들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당선에 따라 팰팍 학군에서는 역시 2세인 제프리 우 현 위원을 포함해 교육위원이 3명으로 늘게 됐다. 팰팍에서 한인 교육위원이 3명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외에도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이 버겐카운티 테크니컬스쿨(BCTS)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박유상.에스더 한(이상 포트리) 그레이스 김.권성희(이상 클로스터) 정덕성(레오니아) 마리아 김(노던밸리리저널) 최연호(잉글우드클립스) 심규창(리버에지) 브렌다 조(해링턴파크) 존 박(크레스킬) 추경엽(러더포드) 위원 등 총 15명이 뉴저지주에서 교육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교육받은 젊은 한인들이다.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교육위원은 각 학군의 교육예산 집행과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커리큘럼 등 학군의 교육 정책을 승인하는 등 학군의 교육 행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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