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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류 후보가 역전의 희망이 보이는 이유

지난 21일 열린 LA 4지구 시의원 선거 토론에서 캐롤린 램지 후보는 시종일관 진땀을 흘렸다. 데이비드 류 후보가 그만큼 모든 면에서 빛났다.본지 4월23일자 A-4면> 하지만 램지에겐 사실, 밀리는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회심의 카드' 한 장이 있었다.

진행자도 램지에게 류를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류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바로 전날 LA타임스 온라인판에서 류 후보가 지난 2002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혐의로 풀린 기사가 나온 터였다. 진행자의 말은 마치 '그거에 대해 한 번 물어보라'는 듯한 뉘앙스였다.

하지만 램지는 "주민의회 미팅 참석이 너무 저조한 게 아니냐"며 오히려 딴 말로 비켜나갔다. 램지로선 굳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기 싫었던 것으로 보인다.



류 후보 캠프의 홍보담당은 "남의 약점을 들추는 '악질' 후보로 비치긴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 기사 건을 보면 류 후보를 향한 상대진영의 '더티(dirty)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다급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류 후보가 캠페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류 후보에게 역전의 희망이 보이는 이유다.

원용석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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