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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말리, 내달말 출마여부 최종 결정

대선행보 가속

내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예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내달 초 뉴햄프셔를 다시 찾는다. 올 들어 세 번째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출마 선언 후 민주당 내 유력인사들이 그녀에게 줄을 서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힐러리에 대한 날카로운 각도 세우고 있다. 오말리는 얼마 전 미국의 대통령직은 양 가문(부시-클린턴)이 돌려쓰는 왕관이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린 데 이어 자신의 지지 기반은 힐러리와는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나는 자유무역에는 찬성하지만, 좋은 무역협정에 찬성하는 것이며 TPP와 같은 나쁜 협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TPP에 어정쩡한 입장을 보이는 힐러리와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말리 전 주지사는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최종 결정은 5월 말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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