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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올랑드에 화해 제스처 "러·프 관계 개선 방안 도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경색된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요구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대학살 10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올랑드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이 같이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교역량이 줄고 있는 등 불행히도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며 "모두의 이익을 위해 관계 개선 방안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서방국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신호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준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지난 2월 올랑드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내 친러 반군 사이의 무력 분쟁 종식과 평화협정을 체결을 도왔다. 하지만 평화협정을 체결한지 2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양측 간의 교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교전으로 인해 약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끝내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가 러시아의 주문을 받고 제작했으나 인도를 보류 중인 12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미스트랄급 군함 두 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러시아는 이들 전함 구매 대금의 상당 부분을 이미 지급했으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개입을 이유로 약 6개월째 인도를 중단 중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가 러시아에 군함을 인도하지 않을 경우 환불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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