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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보톡스 ‘파프리카’

1/4쪽이면 하루 비타민C, 한 개는 하루 비타민A
빨간색 파프리카, 피부를 탱탱하게 가꿔줘

여름에 심어 겨울부터 열매를 맺는 파프리카는 봄 수확이 한창이다.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파프리카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워낙 색이 예뻐서 '멋'으로 쓰였었는데, 워낙 달콤하고 맛있어 '맛'을 대표하는 채소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모양은 같지만 매운 맛이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은 '피망',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라 부른다.

최근엔 먹는 보톡스라 불릴 정도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 탄력 있는 젊은 피부로 가꿔주는 식품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고 베타카로틴의 함량도 높아 피부를 윤택하게 가꿔준다. 붉은 색을 띠는 색소인 '리코펜'이 함유돼 활성산소의 생성을 방지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파프리카를 하루 4분의 1쪽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C를 모두 채우고, 하나를 다 먹으면 비타민A의 권장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수분은 높고 열량은 매우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제격이다.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하려면 파프리카를 볶아서 먹으면 흡수가 잘 된다. 노란색은 단맛이 워낙 좋아 생으로 먹는 것이 낫다.

파프리카의 신선도는 꼭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꼭지가 시들지 않고 신선해야 하며 또 꼭지를 잘 자른 파프리카는 일주일 이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한다. 꼭지 끝 부분이 뭉툭한 모양이 살아있을 때 신선도가 높다. 전체적인 모양이 균형 있게 예쁜 것도 중요하다.



파프리카의 예쁜 모양과 색감을 살려 오븐 구이를 하면 손님 초대에도 근사한 요리가 된다. 파프리카의 윗부분을 잘라낸 뒤 속을 깨끗하게 파내고 버섯, 양파, 파프리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간 소고기를 살짝 불고기 양념을 한 뒤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볶은 다음 채소들도 볶아낸다. 파프리카 안에 볶은 재료들을 채워 넣고, 통밀가루, 전분가루, 소금, 무가당두유, 물, 버터 약간을 소스팬에 넣고 거품기로 저으면서 끓여 두유크림을 만든다. 소를 채운 파프리카 위에 크림을 채운 뒤 350도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준다. 파슬리를 살짝 뿌려 완성.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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