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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 법회 봉행

“중생의 감옥 탈출 열쇠는 ‘일심”
시기, 증오에서 벗어나야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 봉축 법회가 26일 원불교 시카고교당(주임교무 지타원 이정길)에서 봉행됐다.

대각개교절(4월 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진리를 깨달은 날로 1916년 이날 원불교가 개교했다. 동시에 교도들의 공동생일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원기 100년을 맞은 해라 더욱 뜻깊다.

봉축 법회는 입정, 교가 합창, ‘종법사님 대각경축 법문’(이지은 교무 대독), 지타원 이정길 교무의 설법, 어린이 노래 및 율동, UIC 학생들의 K-POP 특별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정길 교무는 설법에서 “부처님과 중생들의 마음의 크기가 다르다. 내 마음 속에 타인에 대한 시기, 질투,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괴로움 등이 있는 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무는 이어 “인간들이 ‘중생의 감옥’에 갇히면 그것이 감옥인지 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대종사께서 열쇠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일심’”이라며 “‘일심’은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오로지 한 마음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며, 이 힘 만이 우리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지은 교무는 ‘종법사님 대각경축 법문’을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 중생은 육신과 물질의 노예, 이념의 틀 속에서 어둡고 부자유한 삶을 사는데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의 조물주인 마음을 발견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무는 이어 “모든 생령을 내 몸처럼 보살펴야 한다. 모든 생령들도 함께 살아가야 할 권리가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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