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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HIV 감염자 급증

4개월간 142건…하루에 1.2명 꼴
10대 청소년·임산부도 포함

최근 4개월간 인디애나주 소재 작은 마을 주민들이 HIV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켄터키 주와 인접한 인디애나주 스캇 카운티에서 최근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42건 발생해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CDC에 따르면 감염자들은 지난 2~3개월 사이 동시 감염됐으며 90%의 감염자들은 에이즈와 더불러 C형 바이러스에도 함께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캇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간 HIV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가 5건이 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 대부분이 집단 감염되면서 연령대 또한 18부터 57세로 다양하며 임산부도 포함됐다.

인디애나주 마이크 펜스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에이즈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지난달 26일 주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동안 약물남용을 우려해 금지해왔던 주시침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CDC 에이즈예방센터 조너선 머민 국장은 “감염자 대부분이 같은 주사 바늘을 사용해 마약을 흡입한 사람들”이라며 “인디애나주의 사건은 빙산의 일부일 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에이즈가 작은 마을에서 이렇게 집단 발병한 것은 처음이다.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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