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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가족과 함께 장애 넘은 '감동 달리기'

'COF' 5Kㆍ10K마라톤
가족 등 200여 명 참가

장애우 모임인 'COF(Circle of Friends)' 회원들이 18일 오전 7시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운동장에서 5Kㆍ10K 달리기에 도전했다.

이번 도전은 장애우끼리가 아니라 친구와 가족, 이웃, 교회식구들과 함께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스테이시 김 COF 디렉터는 "장애우들은 장애우들끼리만 모여있는 것을 정말 재미없어 한다. 일반 사람이 함께 어울려 동등하게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F는 장애우와 비장애우 사이의 높은 담을 허물 방법이 없어 고민하다 올해는 5Kㆍ10K 달리기를 선택했다. 친구에 목말라하던 장애우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자 219명이 등록해 함께 가자고, 같이 뛰자고 모여준 것이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희망이 됐다.



COF의 한 이사는 "고민하고 애쓰던 모든 것이 한 번에 날아갔다"는 한 학생이 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COF는 달리기 행사를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10K 연습을 했다. 주말 아침의 꿀잠을 뒤로 하고 연습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흘린 땀들이 크나큰 감동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 내년을 기약했다.

COF는 행사를 지원해준 기아 자동차와 현대상사, 오픈 뱅크와 같은 후원자들과 함께 장애우들도 신나는 친구가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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