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북한자유주간’, 청문회·시위 등

의회 청문회, 중국 대사관 시위등 계획
오늘 오전 11시 ‘북한 인권상황 세미나’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와 북한자유연합(회장 수잔 숄티)이 주최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 일주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내달 2일까지 워싱턴 DC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 강철호 목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탈북자들이 대거 초청됐다. 또한 김혜숙씨 등 세 명의 특별 증언자들이 참석해 각각 자신이 겪은 수용소의 상황, 북한 노동당 간부의 삶 등을 증언한다.

자유주간 관계자들은 26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류응렬 목사 주관 하에 조찬 기도회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DC의 한국전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메릴랜드 베데스다 랜돈 스쿨에서 ‘마중자선음악회’를 열고 탈북 고아 구출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27일 오전 9시에는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단체 기자회견, 오전 11시에는 애난데일 펠리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상학 대표와 김성민 대표가 강사로 초청됐다.

28~29일에는 의회 청문회가 계획돼 있으며 30일에는 뉴욕 유엔 본부로 이동해 북한 대표부 방문을 시도한다. 내달 2일에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북한 탈북자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자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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