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 정체성 확립 1순위"
김기환 신임 총영사 본사 방문
"공관이 소통의 장 되도록 노력"
27일 본사를 방문한 김기환 신임 주뉴욕총영사는 재임 기간 주력할 사업 가운데 차세대 한인의 정체성 확립 지원을 첫 번째로 꼽았다.
"뉴욕 한인사회는 동포사회 1번지"라고 평가한 김 총영사는 또 "많은 동포들이 한국이라는 국가의 스킨십을 총영사관을 통해서 느끼려고 한다"며 "공관이 유용한 소통의 장이 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임 전 서울에서 열린 공관장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뉴욕총영사관이 창조경제 혁신센터 뉴욕지부와 같은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는 김 총영사는 한인 차세대 인재의 창업이나 한국 진출 그리고 한국 청년과 유학생들의 미국 취업 등 한.미 인재 교류에 뉴욕이 허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부임 후 이미 뉴욕총영사관 관할 5개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4개 주정부.의회 관계자들을 방문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 총영사는 "뉴욕 동포사회가 한국의 세계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2011년부터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경제공사로 재임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이행 한국인 전용 비자법안 추진 등의 핵심사업에 관여했던 김 총영사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한국정부의 대미정책 추진에 동포사회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동포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치력 신장을 위해 로컬 선거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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