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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 경기장서도 '한국 치킨' 판다

설립 20년맞은 제너시스 BBQ
영국 컴패스 그룹과 업무 제휴
야구·농구 등 92개 구장에 매장

이르면 6월부터 프로야구.프로농구.미식축구 경기장은 물론 주요 대학에서도 BBQ의 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BBQ그룹은 27일(한국시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세계 최대 케이터링 업체인 영국 컴패스 그룹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MOU에 따라 제너시스BBQ그룹은 프로풋볼(NFL).메이저리그(MLB).프로농구(NBA).대학스포츠연맹(NCAA) 등의 92개 경기장에 BBQ 매장을 낸다. 이들 92개 매장은 컴패스의 계열사인 레비가 운영하고 있다. BBQ는 경기장 이외에도 대학 125곳에 스탠드형 매장과 키오스크형 판매대 형태로 매장을 연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경기장 내 매장은 공사기간이 일반 로드숍(길거리 매장)의 3분의 1 수준인 3주 정도면 된다"며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7, 8월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대학 내 매장도 올해 중 모두 개점할 계획이다.

1941년 영국에서 설립된 컴패스는 전 세계 학교.병원.레스토랑.군부대 등 5만 곳의 영업장에서 연 매출 170억 파운드(약 260억 달러)를 내는 세계 최대 외식기업이다. 매년 40억명이 컴패스 계열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IBM 등 상당수 기업 구내식당도 컴패스가 운영하고 있다. 컴패스 계열사인 레비는 스포츠 경기장과 대학 등에 입점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연 매출은 3조원 선이다. 디즈니월드, 맥코믹 플레이스 등에도 레비 레스토랑이 있다.



이번 MOU로 BBQ는 경기장 등에 점포를 내는 대신 수익의 20~30%를 판매수수료로 레비에 지급한다. BBQ는 또 레비가 운영하는 다른 레스토랑에도 치킨 제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60) 회장은 "미국은 하루 평균 400만 명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관람을 할 정도로 스포츠 사업이 활발한 나라"라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날개) 등에 한국의 맛을 살린 '콜로벌라이제이션(코리아+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아비난티 레비 총괄부사장은 "지난 1년간 BBQ의 모든 요리를 먹어보면서 사업성 검토를 했다"면서 "충분히 미국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BQ는 현재 한국 내에 1800개 매장이 있고, 해외에 57개국 500여 개 매장이 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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