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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튈라…LA도 '블루경보' 발령

LA경찰국은 '블루 경보(Blue Alert)'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경관들은 항시 2인 1조로 팀을 꾸려 근무하고 있다. 특히 볼티모어에서 시위대가 순찰차를 공격하자, LAPD는 '반드시 경관 2명이 순찰차에 탑승하고 보고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LAPD는 오후 4시 현재 "LA에서는 시위 조짐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LA에서도 거센 시위나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LA에서도 최근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흑인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몇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에는 사우스LA에서 정신 질환을 앓던 흑인 청년 이젤 포드(25)가 LAPD 경관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달 1일에도 LA다운타운 노숙자 밀집 지역에서 흑인 노숙자가 LAPD 경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볼티모어 폭동이 확산되고 전국으로 이어질 경우, LA에서도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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