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티켓 할당 불복하자 보복 인사"
LAPD경관, 경찰국 상대 행정소송
LA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얼 윌리엄스 경관은 지난 24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윌리엄스 경관이 소장에 쓴 내용은 이렇다.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의 대럴 이토 부서장은 2014년 1월, 순찰 경관들에게 하루 최소 12건의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을 발부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경관은 이같이 의무적으로 할당량을 채우는 건 불법이라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윌리엄스 경관은 수차례 서전트들과 언쟁을 벌였다. 2014년 8월, 부서장은 윌리엄스 경관을 웨스트LA 경찰서로 전근 조치했다.
지난해 연말, 이토 부서장도 웨스트LA로 이동하면서 또 갈등이 불거졌다. 윌리엄스 경관은 이토 부서장이 자신에게 휴직을 권고했고, LAPD 행동과학서비스센터에서 심리 치료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발하자, 올해 3월에는 오피서3에서 오피서2로 강등시켰다는 게 소장의 내용이다.
윌리엄스 경관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찰국에 손해 배상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요구했다. 또 경찰국이 교통 티켓 발부 할당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