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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어바인, 한국학센터 설립 기대 '모락모락'

한국 관심 각별했던 길먼 총장 7월 방한
지난 주 김 총영사와 한국 교류 확대 논의

UC어바인이 오렌지카운티의 '한국과의 교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하워드 길먼 UC어바인 총장은 지난 23일 김현명 LA총영사와 만남을 갖고 한국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오는 7월엔 한국을 방문해 다방면에 걸친 한국과의 학술교류 추진에 나선다.

학부생 1만5000명 가운데 10%가 한인인 UC어바인은 그간 한국과의 교류에 앞장서왔다. 여기에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길먼 총장이 지난해 9월 부임함에 따라 한인사회 일각에선 '이대로 가면 머지 않아 UC어바인에 한국학센터가 설립될 수도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길먼 총장은 USC학장으로 재임했던 2010년, LA를 방문한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학연구소와 한국 국회사무처와의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 한국학연구소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또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 한류, 한국사는 물론 과학, IT 분야의 기술 교류를 추진해 왔다.



지난 23일 김 총영사와의 면담도 오는 7월 길먼 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마련된 것이다. 길먼 총장은 한국에서 국제교류재단을 방문하고 다방면에 걸친 한국과의 학술교류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길먼 총장과 김 총영사와의 면담에선 UC어바인 한국법센터, 한국의 UC어바인 동창회 등의 활성화 방안, 한국과의 역사.법률 등 학술 연구, 교류 확대, 이를 위한 협력기구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 김병곤 한국국제교류재단 LA사무소장이 배석한 것도 눈길을 모았다. 과거 UCS 한국학연구소가 한국 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5년에 걸쳐 100만 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았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UC어바인은 지난 2009년 한국법센터를 설립하는 등 길먼 총장 부임 이전부터도 한국과의 교류, 협력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UC어바인은 특히 2013년 한국헌법재판소와 UC어바인의 상호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한국법센터 활동이 주춤해지자 한.미 FTA 관련 비즈니스 법률문제 지원을 포함, 실질적인 활동 강화를 위해 동문 출신 한인 법조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센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가을학기부터는 한국 역사학 강의도 신설할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회담 이후 "길먼 총장이 한국 관련 연구 및 강의 개설 등 한국과의 학술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조언을 부탁했다"면서 "방한 기간 동안 관련 부서 연결 및 인사들과의 면담 등 UC어바인의 한국 교류 확대 노력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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