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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초 도움주는 불서] 새해에 펼쳐보는 행복의지혜서

[LA중앙일보] 발행 2005/01/28 라이프 8면 기사입력 2005/01/27 13:55

달라이 라마의 '마음'은 지난해 북미를 방문한 동안 가졌던 강연 모음집이다. 달라이 라마는 불교 교의에 관한 여러 주제를 명쾌하고도 심오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의 변화를 꾀하는 수행 빛과 앎의 본성을 지닌 마음의 본질 티베트 불교의 여러 존(尊ㆍ부처 보살 등에 대한 존칭)들 현상의 외양을 초월해 인간과 다른 현상들의 본성을 꿰뚫는 시각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 최초의 티벳 승려인 페마 최된의 '지금 이 순간에 살아라'는 마음을 일깨우는 방법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 자신이 겪은 고통을 덜어내는 방법 등을 담았다.

라마 수리야 다스가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충격과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미국인들을 위해 쓴 책 '상실-어제의 나를 놓아보낸다'는 혼란이라는 공통 분모 속의 현대인들에게 '놓아보낼 것'을 요구한다. 어제의 나를 떠나 보내야만 내일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1993년부터 모하비 사막에서 절을 짓고 있는 무량 스님의 수행기 '왜 사는가'는 현대인들에게 '나는 왜 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깊은 의문을 던진다. 환경을 생각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수행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외딴 사막에서 손수 집을 지으며 '노동 수행'을 하고 있는 스님이 어린 시절부터 출가 수행에 이르는 삶의 과정을 진솔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불서 시장은 수 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인문-비소설 분야로 자리를 옮겨 앉은 일부 불서들은 일반 독자들로부터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지만 불교서적으로 한정되기보다는 일반인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보다 보편적인 언어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이라마의 '용서'와 법정 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은 장기적인 불서 불황 속에서도 저력을 과시하며 불교가 희망과 휴식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며 폭넓게 사랑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틱낫한 스님의 '화' 절 수행으로 육체의 고통을 이겨낸 한경혜 씨의 '오체투지' 청화 스님의 생생한 법문이 살아있는 '가장 행복한 공부' '마음 부처가 사는 나라' 세계적인 여성 수행자 텐진 빠모의 수행서 '텐진 빠모의 마음공부' 등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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