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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역사 앞에 사죄하라”

한중 커뮤니티 300여명 SF일본총영사관 앞 시위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경제 동맹을 강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관 앞에서는 한인과 중국인 등 300여명이 모여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중국화상총회 등 중국커뮤니티가 대거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미주한인총연합회 이정순 회장과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김관희 SF노인회장,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 김완식 회장을 비롯한 한인들도 50여명이 참가해 일본의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김관희 SF노인회장은 “아베 총리가 일제의 침략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이제는 독도 영유권 문제, 위안부에 대한 인신매매 폄하 등 오히려 주변국과 대결양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아베 총리는 물론 일본은 지금이라도 과거사에 대해 받아 들이고 한국 등 주변국들에게도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가주 상해출신중국인협회장 프레드 첸씨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난징 대학살과 위안부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하지만 일본은 사과는 커녕 역사마저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북가주화인문화체육회, 항일전쟁알리기연합회, 광주동학회, 중국화평통일촉구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참가해 “과거사 인정”“아베 총리 사과” 등 구호를 외치며 1시간이 넘도록 시위를 펼쳤다.

한편,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아베 총리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30일에도 집회를 한차례 더 연다고 밝혔으며, 일부 단체들은 이날 아베 총리가 강연을 펼치는 스탠퍼드대 앞에서도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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