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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37년, 도전은 계속된다”

이승남 전 한인회장, 수필집 ‘애틀랜타에서 산다는 것’ 발간

낯선 땅 애틀랜타에서의 이민생활 37년 동안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발간한 한인이 있다.

수필집 ‘애틀랜타에서 산다는 것’(모아북스)을 발간한 이승남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7년간 본지에 연재한 칼럼을 묶은 이 책을 통해 그는 1978년 이민 후 37년동안 애틀랜타의 삶을 이야기하며 삶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 전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선수단을 맞이했다.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전국위원, 애틀랜타 한인이민사 편찬위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인공동체에 깊은 애정을 갖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해 왔다.

이 책은 또 이 전 회장이 직접 보고 겪은 불우이웃 돕기, 교회 이야기, 교도소 봉사 등의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삶을 개척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를 조망한다.



이승남 전 회장은 이 책을 통해 3한때 남부의 시골이었던 애틀랜타가 미국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전 회장은 “애틀랜타는 이민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으나, 1996년 하계 올림픽을 성공적으 로 개최하면서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지명도가 높아졌다”며 “교통의 요지, 풍부한 노동력, 좋은 기후를 가진 애틀랜타는 세계 중심의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가조했다.

이 전 회장은 애틀랜타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수많은 미국 대기업 본사가 애틀랜타로 이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어 조지아, 앨라배마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다”고 강조한다.

한국언론도 이 책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주간지 ‘토요경제’는 이 책에 대해 “오로지 희망 하나만을 보고 빈손으로 이 땅을 떠나 제2의 삶을 개척한 사람의 이야기”라며 “이 책이 던지는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는 삶에 목마른 사람들에 게 하나의 도전이 된다”고 평했다.

한편 이승남 전 한인회장은 책의 발간을 맞이해 오는 17일 오후 5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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