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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침체 끝-호황 시작’

작년부터 경기 상승…호텔·상가개발 활발
주정부 ‘볼보’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 호재

조지아 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사바나의 지역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바나시는 지난해 경기가 바닥을 친 뒤 상승하면서 관광객이 늘고 투자와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암스트롱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 지역 호텔업계에서 거둬들인 세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또 사바나 공항을 찾는 승객들은 전년대비 18% 늘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사바나 인근 3개 카운티의 일자리는 4.6% 늘었고, 제조업 일자리 수도 6.5%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경기 활황에 맞춰 발빠르게 소매상가, 호텔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몰 오브 조지아의 개발업체인 벤 카터는 최근 사바나 공항 인근의 풀러시에 탠저 아울렛 개발을 추진 중이고, 식당가와 다른 리테일 상가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3억달러 규모다. 이 업체는 또 히스토릭 브로우튼 스트릿 선상 37개 빌딩의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1억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로프트 스타일 아파트와 클래스 A급 최고급 오피스 빌딩, 그리고 소매점과 식당가 개방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호텔건설도 활발하다. 커슬러 컬렉션 디자인 앤 디벨롭먼트사는 리버 스트릿 선상에 2억 3500만달러 규모의 2개 호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센추리 파워 플랜트 부지에 건설되는 호텔 중 하나는 객실 279개 규모로 건설되며, 다른 하나는 객실 143개 규모에 4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소매상점, 식당가를 갖춘다. 이밖에 기존 호텔들도 리모델링에 나서는 등 호텔업계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사바나 지역 상공회의소의 빌 허바드 회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마치 1989~1991년 메트로 애틀랜타 경기가 살아난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소매상가와 숙박시설, 제조설비, 그리고 주거지 개발 등에 30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바나 시는 조지아 주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볼보 공장 유치가 성사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지아 주가 볼보 측에 제시한 공장부지는 사바나 시 북서쪽으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다. 만약 이 1900에이커의 부지에 볼보 공장이 들어서면 향후 10년간 총 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측은 기대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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