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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류현진의 초장기 '개점 휴업'

결국 6월에 등판하게 됐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29일까지는 마운드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그동안 올시즌 첫 등판 시기를 싸고 각종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영입한 우완투수 맷 웨스트의 로스터 확보를 위해 4일 이같이 조치했다.

11개월 사이에 세번째로 엄습한 왼쪽 어깨 통증 때문에 장기 결장중인 류현진은 지난해 8월 이후 정규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빅리그 데뷔 이후 3년 연속 14승 달성ㆍ한시즌 첫 200이닝 투구 돌파 가능성도 불투명하게 됐다. 자기 공명 영상(MRI) 진단 결과 눈에 띄는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 대신 기용한 브랜든 매카시마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게 되자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또다른 '스팟 스타터'(임시 선발)로 낙점했다. 빅리그 데뷔 3년째인 류현진은 6개월간 162경기를 소화하며 나흘만 쉬고 등판하는 미국식 선발 시스템 적응에 아직 100% 적응한 상황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7년동안 '소년 가장' 소리를 들어가며 혹사한 후유증이 지금 직업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특히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하는 것은 상당히 저어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신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추가하고 어깨ㆍ엉덩이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추정까지 나왔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에 올라있는 다저스는 을미년에 27년만의 월드시리즈 패권을 노리고 있다. '우승 아니면 실패'(All or Nothing)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7번째 타이틀 획득을 선언했지만 류현진의 기여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인천 동산고 시절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이 '샤베스 러빈' 마운드에 언제 오르게 될까.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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