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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류 "아시안을"…캐롤린 램지 "여성을"

LA 4지구 선거 '홍보전'
아시안 시의원 22년간 '전무'
시의회에 여성 시의원 단 1명

'아시안 시의원 vs. 여자 시의원.'

이번 LA 4지구 시의원 본 선거의 주 테마다.

LA 4지구 시의원직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류 후보는 이번 선거 캠페인에서 줄곧 아시안 시의원 탄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LA시의회석에 아시안이 마지막으로 앉았던 게 지난 1993년.

LA내 아시안 정치력의 빈약함을 '22년'이라는 세월이 에누리없이 잘 보여준다. 류 후보가 오는 19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당선되면 LA시 사상 두 번째 아시안이자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류 후보 캠프도 이번 선거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류 캠프 홍보 담당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예비선거에서 한인표 덕분에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본지 4월 30일 A-2면>"며 "본선에서는 더욱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회에 한인커뮤니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유권자들이 스스로 보여야 한다. 한 표에 의해 승부가 좌우될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최근 류 후보는 지역 언론사들로부터 잇따라 공식지지를 받으며 캠페인에 탄력을 받았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로컬 선거의 결정판이다"면서 "지역 언론사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이 유권자들의 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캠프가 아시안 시의원 탄생이 시급하다고 부르짖고 있는 반면, 그의 경쟁후보인 캐롤린 램지는 여성 시의원이 태부족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램지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이점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 시의원 탄생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지금 시의회를 보라. 완전히 남자 세상"이라면서 시의회에 여성의 목소리를 키우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시의회에는 6지구의 누리 마르티네스가 유일한 여성의원이다.

램지는 "LA시 인구 중 여자가 절반인데, 한 명은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라면서 이번 선거서 여성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당선의 꿈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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