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볼티모어 폭동 상처 씻고 복구작업 한창

주 방위군 오늘 철수 완료
비상사태도 조만간 해제…무디스 “후유증 오래갈 듯”

프레디 그레이(25) 사망에 따른 약탈과 방화 등 폭동 사태를 겪은 볼티모어시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곳곳에서는 복구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간 통행금지 해제 첫날인 4일 저녁과 밤은 평상시 주말과 같은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통행금지 해제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 시는 여전히 비상사태 선포지역으로 남아 있지만, 래리 호갠 주지사는 빠른 시간안에 이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동사태 후 투입된 3000명의 주 방위군은 4일부터 철수를 시작했다. 주 방위군 측은 5일까지 철수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행금지 해제 이후 프레디 그레이를 추모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볼티모어 불안 사태를 대한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등을 실시했다. 폭동으로부터의 아이들이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일부 주민들은 프레이가 체포된 곳, 또는 건물 외벽에 프레이의 얼굴을 그리는 방법으로 추모행사에 동참했다.
 
볼티모어시가 이처럼 빠르게 일상으로 전환되고는 있지만, 폭동 사태의 후유증은 크다.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폭동 사태는 볼티모어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 경기 실종과 주택 가격 감소, 소득 감소, 외곽으로의 이주 등이 이어지면서 시정부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이 같은 영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래리 호갠 주지사는 폭동 사태로 200여 개 비즈니스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피해 업소 중 절반가량은 특히 한인 비즈니스로 확인돼 볼티모어 일원 한인 가구와 상권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볼티모어 폭동으로 지난 26일부터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모두 486명이다. 100여 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당하고 이 가운데 20여 명은 중상이다.
 
한편 연방 알콜·담배·무기·폭발물 대책반은 폭동의 주동자를 검거하기 위해 폭동 사태 당시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동영상은 익명으로 제공해도 된다. WWW.ATFBALTIMOREFIRE.COM 이다.
 
허태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